정선 오지 마을, 10년 만에 울린 아기 울음소리… 지방소멸 시대의 작은 희망
강원 정선 화암면의 한 작은 마을에서 10년 만에 아이가 태어났다. 현수막이 내걸리고 이웃들이 달려왔다. 숫자로만 읽히던 지방소멸의 현실을 이 한 아이가 인간적인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여년재 기자 · 2026.06.17
橋한국·사회
경향신문은 강원 정선군 화암면의 한 마을에서 약 10년 만에 신생아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아기의 탄생을 알리는 현수막을 직접 제작해 마을 입구에 내걸었고, 평소 잘 보이지 않던 이웃들이 얼굴을 내밀며 마을이 잠시 들썩였다. 지방 산간 마을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 된 것이다.
광고 문의 · 300×250정선군은 강원도에서도 인구 감소가 두드러진 지역 중 하나다. 화암면처럼 깊은 산간에 있는 소규모 마을은 오랫동안 학교가 없어지고, 가게가 문을 닫고, 젊은 세대가 떠나면서 서서히 빈 집이 늘어왔다. 인구 소멸 지역으로 분류된 이 일대에서 출생 신고 자체가 수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됐다.
비슷한 사례가 정선 다른 마을에서도 있었다. 강원도민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선 북평면 문곡리에서 2026년 초 약 20년 만에 신생아가 태어나 마을 전체가 백일잔치를 준비하는 일이 있었다. 귀농·귀촌 가족이 아이를 낳으면서 오랫동안 비어 있던 마을의 시간표에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를 지방소멸 대응의 단순한 성공 사례로 미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한두 명의 출생이 인구 구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이야기가 지역 공동체 회복의 씨앗이 될 수 있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 정착 지원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때 조금씩 변화가 쌓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는 있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경향신문 (khan.co.kr)
· 강원도민일보 (kado.net)
· 경향신문 (khan.co.kr)
· 강원도민일보 (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