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화석' 산양, 양구 DMZ 인근 야생으로 돌아가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이 강원 양구 DMZ 인근에 방사됐다. 수십 년에 걸친 복원 노력의 결실로, 인간의 발길이 드문 비무장지대 생태계가 멸종위기종의 안전한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홍발 기자 · 2026.06.17
橋한국·사회
경향신문은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산양이 강원 양구 DMZ 인근에 방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양구에는 환경부 산하 산양증식복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자연 적응 능력이 검증된 개체를 선별해 단계적으로 야생에 돌려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광고 문의 · 300×250산양은 험준한 산악 지형에만 사는 독특한 생태를 가졌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한반도에 존재했다는 기록 때문에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일제강점기에 무자비한 포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했고, 1970년대 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보호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추정 개체수는 수백 마리 수준이다.
DMZ는 약 70년간 인간 활동이 극도로 제한된 덕분에 독특한 야생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달, 반달가슴곰, 두루미 등 멸종위기 생물들이 분단의 역설적 산물로 숨 쉬는 공간이다. 산양의 이번 방사도 이 생태적 잠재력을 활용하는 복원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방사는 2021년 DMZ에서 이뤄진 첫 산양 방사의 성과를 이어받은 것이다. 당시 방사된 개체들이 생존해 서식지를 넓혀가는 것이 확인됐고, 이번에는 더 많은 개체를 투입해 DMZ 산양 개체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환경부는 방사 후에도 위치발신기를 통해 개체의 생존과 이동 경로를 꾸준히 추적한다.
출처·참고 (사실 확인용 — 본문은 직접 재작성)
· 경향신문 (khan.co.kr)
· 환경부 (me.go.kr)
· 경향신문 (khan.co.kr)
· 환경부 (me.go.kr)
